제조국 | 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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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reathe Again 4:26
2. Un-break My Heart 4:30
3. He Wasn't Man Enough 4:21
4. I Don't Want To 4:18
5. How Could An Angel Break My Heart 4:20
6. You're Makin' Me High 4:26
7. Love Shoulda Brought You Home 4:57
8. Another Sad Love Song 5:01
9. You Mean The World To Me 4:53
10. A Better Man 3:58
11. I Belong To You 3:53
12. Seven Whole Days 6:22
13. How Many Ways 5:46
14. Give U My Heart 4:05
사랑의 기쁨과 슬픔을 황금빛 보이스로 노래한 토니 브랙스톤 (Toni Braxton). 90년대 초반 R&B를 주도했던 그녀의 히트곡을 모은 우아한 R&B 베스트 [Breathe Again: The Best Of Toni Braxton]
토니 브랙스톤은 90년대와 2000년대까지 엄청난 인기를 얻은 R&B 보컬이다. 영화 ‘부메랑’ 사운드트랙에 수록된 'Give U My Heart'와 'Love Shoulda Brought You Home'으로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리 길지 않았고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메이저 레이블과 계약하고 싱글을 발표했던 가족그룹 브랙스톤스(The Braxtons)에서 벗어나 ‘부메랑’ 사운드트랙으로 솔로 활동을 시작한 토니 브랙스톤은 사운드트랙의 성공에 고무되어 제작한 첫 앨범 「Toni Braxton」(1993)으로 미국에서만 무려 8백만장이라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당시 휘트니 휴스턴과 머라이어 캐리와 함께 팝/R&B를 주도하는 보컬로 각광받았다.
토니 브랙스톤은 지금까지 다섯 번의 그래미 상을 수상했고, 세계적으로 4천만장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싱글 차트 1위를 기록한 발라드 'Un-break My Heart'는 토니 브랙스턴을 상징하는 기억하고 기념할만한 싱글이다. 빌보드 차트 역사에서도 여성 보컬이 발표한 싱글 가운데 통산 판매량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으니 얼마나 많은 팬들이 'Un-break My Heart'의 감성에 감동했는지 알만하다.
토니 브랙스톤은 데뷔 앨범에서 네 곡의 싱글을 발표하게 된다. 이번 베스트 앨범의 타이틀로 삼은 'Breathe Again'을 비롯해 'Another Sad Love Song', R&B 싱글 차트에서는 1위를 기록한 'Seven Whole Days', 그리고 'You Mean The World To Me'까지 2년에 걸쳐 앨범과 싱글이 사랑받았다. 결국 이 데뷔앨범을 통해 토니 브랙스톤은 그래미 신인상을 거머쥐었고, 베스트 R&B 보컬상을 수상했다. 그녀의 황금빛 보이스는 시작부터 제대로 평가받았다.
데뷔 앨범이 성공을 거둔 탓에 두 번째 앨범은 무려 3년이 지나서야 발표할 수 있었다. 1996년에 발표한 「Secrets」는 데뷔 앨범과 마찬가지로 빌보드 R&B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바로 이 앨범에 토니 브랙스톤 최고의 히트곡 'You're Makin' Me High'와 'Un-Break My Heart'가 수록되어 있었고, 두 곡은 연이어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기록하면서 최고의 인기를 이뤄냈다. 제목 그대로 금방이라도 깨질 듯한 애틋하고 안타까운 사랑을 여리고 강렬하게 노래한 'Un-break My Heart'는 팝/R&B에 관심이 없는 음악팬이 들어도 가슴이 시릴 법한 곡이다.
「Secrets」를 통해 황금빛 보이스에 감성을 더한 그녀는 4년 뒤에 세 번째 앨범 「The Heat」(2000)을 발표했지만 예전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얻지는 못했다. 하지만 'He Wasn't Man Enough'가 R&B 차트 1위를 기록해 여전히 토니 브랙스톤의 음악을 사랑하는 팬이 있음을 확인시켜주었다. 이 앨범에서는 라틴 사운드를 시도한 'Spanish Guitar'도 인기곡이었다.
사실 2000년대 들어 90년대의 팝/R&B를 주도했던 휘트니 휴스턴과 머라이어 캐리를 비롯한 거의 모든 R&B 보컬들이 잠시 주춤했고, 토니 브랙스톤 역시 대세에서 밀려나고 있었다. 이후 발표한 2002의 「More Than A Woman」과 가장 최신 앨범인 2005년의 「Libra」가 감각적이고 감성적인 R&B를 담고 있었는데도 90년대처럼 열렬한 환영을 받지 못한 이유다. 하지만 여전히 'Un-break My Heart'의 애잔한 울림은 황금빛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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