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국 | 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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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Numbered Days
2. Self Revolution
3. Fixation On The Darkness
4. My Last Serenade
5. Life To Lifeless
6. Just Barely Breathing
7. To The Sons Of Man
8. Temple From The Within
9. The Element Of One
10. Vide Infra
11. Without A Name
12. Rise Inside
킬스위치 인게이지가 로드러너 레코드를 통해서 처음으로 선보인 메이저 데뷔작이다. 과거 스래쉬메틀을 연상시키며 막힘 없이 질주하는 트윈기타와 보컬리스트 제시 리치의 광기 어린 보이스가 하나의 소용돌이를 일으키며 창자에게 강력한 훅을 먹이는데, 데뷔작에서 약간 남아있던 미숙함을 떨처버린 보다 원숙해진 사운드를 선사하고 있다.
기계적인 반복 감이 뉴메틀을 연상시키지만 아련하게 떠오르는 멜로디가 단번에 킬스위치 인게이지의 곡임을 알려주는 'Numbered Days', 북유럽 멜로딕 데쓰메틀에 버금가는 추진력에 이모적인 스타일이 녹아 들어간 'Self Revolution', 뉴스쿨 하드코어씬에 큰 자취를 남긴 플로리다 밴드 데드 불루 스카이(Dead Blue Sky)를 연상시키는 어쿠스틱 기타인트로가 강한 인상을 남기는 'My last Serenade', 서서히 긴장감을 유도하는 차가운 드러밍이 돋보이는 'Life to Lifeless'등 어느 한곡 버릴 수 없는 킬스위치 인게이지만의 카리스마로 가득한 앨범이다.
소포모어 징크스라는 말이 있듯이 두 번째 앨범은 뮤지션을 세우기도 하고 무너뜨리기도 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봤을 때 본 작은 다른 밴드들이 넘볼 수 없는 고지를 점령했다. 한마디로 메틀코어의 교과서 같은 작품이자, 이후에 등장한 후배밴드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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