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국 | Jap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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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블 | EM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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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est I Can
2. Thin Line
3. Jet City Woman
4. Della Brown
5. Another Rainy Night (without You)
6. Empire
7. Resistance
8. Silent Lucidity
9. Hand On Heart
10. One And Only
11. Anybody Listening?
음악적으로 대성공을 거둔 전작으로부터 2년만에 발표한 앨범으로 다분히 팝적이고 싱글 지향적인 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프로그레시브 메틀이라고 불리기에 다소 어패가 있을 만큼 쉬운 멜로디와 평이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이 앨범은 정통 멜로딕 하드록에 프로그레시브적 색채를 일부 가미한 것으로 대중적으로도 많은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그들 특유의 사운드 전개와 긴장감 넘치는 편곡은 여전히 살아있으며 제프 테이트의 보컬 또한 거의 예술적 경지에 도달하고 있다. 프로그레시브 메틀 중에서도 아트록적인 구성을 선호하는 일부 팬들에게는 높게 평가받지 못할 수도 있지만 여전히 멤버간의 탄탄한 결속력과 안정된 사운드는 가히 일품이라 할 수 있다.
루트음 위주의 평이한 진행을 들려주는 등 일부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고 있으며 특유의 신비스러운 전체적 사운드도 여전하다. 크리스 드가모(Chris Degarmo)와 마이클 윌튼(Michael Wilton)의 트윈 기타도 적절한 자제와 완급 조절로 맛깔스런 연주를 펼치고 있다.
환상적인 키보드와 여성 보컬의 짧은 인트로로 앨범의 시작을 여는 명곡 'Best I Can'이 끝나면 제프 타이트의 감정 변화가 뛰어난 'The Thin Line'을 지나 에디 잭슨(Eddie Jackson)의 칼칼한 베이스 피크 플레이로 시작되는 앨범의 대표곡 중 하나인 'Jet City Woman', 공간감과 차분함이 어우러진 히트곡 'Another Rainy Night(Without You)', 비교적 심각한 분위기로 제프 테이트의 변화무쌍한 보컬 라인이 압도적인 앨범 동명 타이틀 곡 'Empire'.
전형적인 이들 스타일의 8비트곡 'Resistance', 차가운 어쿠스틱 기타의 아르페지오로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의 [The Wall] 앨범 사운드를 연상시키는 발라드 곡 'Silent Lucidity', 드라마틱한 구성으로 심한 굴곡을 담고 있는 7분 40초의 엔딩곡 'Anybody Listening?'으로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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